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백합은 문화적인 가치도 함께 지녔어요. 껍데기가 단단하고 아름다워 과거에는 이것을 갈아 흰 가루를 만들고, 그림의 물감이나 화장품 재료로 활용하기도 했어요. 또 껍데기를 맞추면 제 짝이 아니면 잘 맞지 않는 특성이 있어서, 부부의 화합과 정절을 상징하는 장식품으로 쓰이기도 했으며, 민속 놀이의 도구로 이용된 적도 있었어요.
하지만 최근에는 간척 사업과 해안가 오염으로 인해 백합의 서식지가 줄어들고 있어요. 그 영향으로 수확량도 예전 같지 않은 상황이에요. 전라북도 부안과 김제 지역의 갯벌은 전통적인 백합 산지로 유명한데 지금은 자연산 백합이 점점 귀해지고 있어 보호와 관리의 필요성이 더 커지고 있어요.
